기업 10곳 중 4곳꼴로 올해 하반기 인턴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대 정규직 전환 비율은 평균 5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36.4%의 기업이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인턴 채용 이유로는 인력 부족(55.1%)을 꼽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검증 후 정규직 채용(41%), 우수 인재 선점(32.1%), 정부 지원(11.5%), 일자리 창출 동참(11.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93.4%가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기업이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의 전 단계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계획 중인 올해 하반기 인턴의 최대 정규직 전환 비율은 평균 58.6%로 집계됐다. 또한 기간제 체험형 인턴 수료자에 대해서는 추후 정규직 지원 시 가산점 부여(62.1%), 서류 전형 면제(44.8%), 1차 면접 전형 면제(31%), 인적성 전형 면제(24.1%)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평균 2.6명을 뽑을 계획이며, 인턴 채용 시작 시기는 6월(48.5%)이 가장 많았다. 이어 7월(18.1%), 8월(16.7%), 9월(12.8%), 10월(10.3%) 순으로, 대부분 방학 기간인 6~8월 중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들의 예정 근무 기간은 평균 3.4개월이며, 월 급여는 평균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인턴 모집 직무 분야로는 제조·생산(26.9%)이 가장 많았고, 영업·영업관리(20.5%), 마케팅(14.1%), 전문직(12.8%), 연구개발(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턴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서류 전형에서 직무 경험(66.8%)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공(41.1%), 자격증(27.1%), 거주지역(20.6%) 등의 순이었다. 이는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우선 선발하겠다는 기조로 해석된다.

면접 전형에서는 성실성(66.4%)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직무 적합성(57.5%), 실무 경험(39.7%), 조직 적응력(34.6%) 등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정규직 전환 시에는 태도·성실성(59.3%)과 업무 역량(58.4%)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며, 직무 적합성(41.1%), 조직 적응력(36.9%),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35%)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으로 신입을 뽑는 기업도 다수"라며 "신입 구직자들은 직무 경험을 쌓고 좁은 신입 채용문을 뚫는 방안으로 인턴 전형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