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원장 “대립 넘어 국민 모두 하나 될 시간”…당선증은 오전 7시 교부 예정
  • 79.4% 투표율 속 1,728만 표로 압도적 승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5년 임기가 6월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 15분 제9차 전체위원회의를 긴급히 열고 당선인을 결정했다.

당초 오전 7시쯤 개최 예정이던 회의는 전국 군·시·군선관위의 개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되면서 한 시간가량 앞당겨졌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논쟁이 있었지만, 이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작동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어 “이제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민 모두 하나 되어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당선인 역시 국민 화합과 통합의 중심에 서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선 결정과 함께 노 위원장은 “총선거인 수 4,439만 명 중 3,534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79.4%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28만 7,213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로 뒤를 이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기타 후보들도 각각 득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254개 개표소 모두에서 개표 업무를 완료했으며, 후보별 득표수와 개표 결과가 일치함을 철저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오전 6시 21분부터 대통령 임기가 개시됐음을 선언했다.

당선증은 오전 7시쯤 이재명 당선인에게 교부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국민 통합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속하게 국정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결정된 이번 선거 결과는 새로운 정부 출범의 강력한 동력으로 평가된다.

중앙선관위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며,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새로운 정치 시대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