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개 기업 중 8개사 최종 선발… 6.75:1 경쟁률 속 글로벌 진출 위한 맞춤형 지원 본격화
  • 미국 중심으로 시장검증·투자유치·현지화 컨설팅 지원… “세계 AI 주도권 확보 위한 전초기지 기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9일, ‘2025년도 인공지능(AI)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해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실증과 고도화,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VC) 매칭, 시장 검증, 현지화 컨설팅 등 글로벌 진출에 꼭 필요한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과 투자자 확보를 조기에 유도하는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8개 모집 정원에 54개 기업이 지원해 6.7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모두 혁신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기부의 창업기업 해외 진출 전략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의 현지화 및 컨설팅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AI 특화로 기획됐다. 기업별 업종과 기술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기술지원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의 상업적 성공을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중기부는 지금까지 ‘팁스(TIPS)’,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창업도약패키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해 왔으며, CES 혁신상, 에디슨어워즈, 산업훈장 수상 등 다수의 글로벌 성과를 배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CB Insights가 발표한 ‘AI 100 2025’에 국내 스타트업 4개사(노타AI, 디노티시아,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시장성과 투자유치를 동시에 염두에 둔 정부의 창업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고, 투자유치와 고객확보 등에서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R&D)에서부터 인력, 자금, 판로, 해외진출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