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결혼서비스 평균 비용이 2,10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실시한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4월 계약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평균 2,101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가 1,209만원으로 가장 낮아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최대 2.8배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555만원으로 서울 강남(3,130만원)이 최고가를, 부산(815만원)이 최저가를 보였다.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서비스) 패키지 중간가격은 290만원으로 전라도(345만원)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212만원)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결혼식장 예약은 주로 예식일로부터 1년 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간별로는 12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이 5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29.8%), 18개월 이상(9.2%), 6개월 미만(5.7%) 순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370개 결혼식장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10월(95.9%), 5월(90.0%), 4월(89.7%), 11월(80.3%) 등을 꼽았다. 성수기 계약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원으로 비수기(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높았다. 월별로는 4월(1,725만원)이 가장 높았다.
결혼식장 계약금액을 구성하는 필수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였다. 1인당 식대의 중간가격은 58,000원이었고,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85,000원)이 경상도(44,000원)보다 약 2배 높았다.
결혼준비대행 업체와 제휴된 스드메 서비스별 기본가격을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20P앨범, 20R액자 제공 기준) 중간가격은 135만원, 드레스(본식 1벌+촬영 3벌 기준) 중간가격은 155만원, 메이크업(본식+촬영 원장급) 중간가격은 76만원이었다.
선택품목 중에서는 얼리스타트비가 주목됐다. 업체의 73.6%가 시간대별로 가격을 차등 적용하고 있었으며, 새벽 4시~5시 사이 시작 기준 중간가격이 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결혼서비스 업체의 가격정보 공개율은 36.4%에 그쳤다. 결혼식장(45.9%)에 비해 결혼준비대행(13.2%)의 공개율이 더욱 낮았다. 업체들이 가격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표준화 어려움(56.6%)이었고,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결혼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청년세대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매월 조사하고 격월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식장(370개)과 결혼준비대행업체(152개)를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상세한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