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교체 여론 55%… TV토론 평가는 이재명 우세
  •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1%… 정권교체 희망 여론이 재창출보다 21%p 높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에 나섰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는 32%,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49%에서 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기간 27%에서 32%로 5%포인트 상승해 본격적인 30%대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준석 후보는 7%에서 10%로 3%포인트 상승하며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층(태도 유보)은 10%로, 지난주 16%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8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50%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비주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후보에 대한 충성도 또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83%에 달했으며,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는 86%,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89%가 끝까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67%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고, 김문수 후보는 23%에 그쳤다. 이는 실제 지지율보다 더 큰 격차로, 이재명 후보가 대세 주자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은 55%로, 정권 재창출(34%)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정권교체 여론은 진보층에서 84%, 중도층에서 61%로 강하게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65%)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5%, 진보당이 1%를 기록했다.

한편, 대선 후보 TV 토론을 시청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잘했다’고 평가한 후보를 묻자, 이재명 후보가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석 후보는 28%로 김문수 후보(19%)보다 높게 나타나, 토론 능력 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6.7%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