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0개 국내외 기업 참가, 이틀간 2만 명 넘는 청년 인재 몰릴 듯
- 테슬라·보잉·삼성물산 등 글로벌 선도기업 총출동… 첨단산업 인재 채용 박차

대한민국 최대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인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고용노동부(장관 직무대행 김민석)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약 370개 기업이 참여하고 2만 명 이상의 청년 인재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산업부의 외투기업 채용박람회(2006년 시작),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2011년 시작), 고용부의 글로벌일자리대전(2013년 시작) 등 세 개의 박람회를 2023년부터 통합 운영하면서 국내 최대 글로벌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수요와 특성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총 세 개의 채용관이 운영된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연중 상시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접근성과 지속성이 강화됐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에는 보쉬그룹, 셰플러코리아 등 약 150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번 박람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외투기업은 현재 국내에 약 1만9천여 개사가 활동 중이며, 전체 고용의 5.4%인 약 83만4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청년 고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글로벌 선도기업과 첨단산업군 중심의 채용이 특히 주목된다.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테슬라, 보잉 등 약 30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존’이 신설됐고,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 등 5대 첨단산업 분야 70여 개사가 모인 ‘TECH 존’도 다시 운영된다. 이는 혁신 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려는 정부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에는 기아자동차, 삼성물산, 넥센 등 국내 주요 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기업 취업관에는 일본(29개사), 북미(8개사), 유럽(7개사) 등 총 65개사가 방한하여 현장 상담 및 면접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59개사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며,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채용 상담도 가능해 글로벌 구직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구직자들은 채용관에서 직접 면접과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배들과의 취업 특강이 열리는 ‘JOB 콘서트’, ASM·램리서치·도쿄일렉트릭·한국유미코아 등 외국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은 생생한 채용 정보와 현업 조언을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적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업이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려면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는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도약의 계기,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실장은 “청년 취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지금, 글로벌 기업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해외취업 전 과정과 현지 적응, 국내 복귀까지 전방위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청년에게는 미래 일자리의 문을, 기업에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