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김문수와 이준석과의 양자 대결에서 30% 이상 기록
- 보수의 텃밭 TK에서 여론 변화, 김문수 지지율 감소와 이재명 상승세 주목

대구·경북(TK) 지역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TK에서 과반 지지율을 얻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45%의 지지를 얻으며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 시작 전후로 TK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내홍 속에서 지지율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6%의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3%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공식 선거운동 전후로 TK에서의 존재감을 확립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6%포인트 떨어져 과반을 얻지 못했다. 이는 특히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TK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는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약속 파기' 논란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정된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TK에서 일정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지지층은 여전히 변함없는 상태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30%,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TK에서의 득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극적인 단일화로 TK에서 72.16%의 득표를 기록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23.8%의 득표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각각 30%와 34%의 지지를 얻어, 20대 대선 당시의 성적을 크게 향상시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가상번호를 통한 휴대전화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