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탈당 주장에도 국민 절반 이상 “동의” 응답
- ‘반드시 투표’ 77.5%…정권 재편 향한 민심 이목 집중

차기 대선 후보 등록이 완료된 직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1.3%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주장에 대해서도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5%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38.2%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7%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5%, 지지 후보 없음은 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대선 프레임에 대한 국민 인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1.1%로, ‘국민의힘 중심 정권 유지’(38.3%)를 12.8%포인트 앞섰다. 이는 이재명과 김문수 후보 간 격차(11.3%p)보다도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적 기대감이 더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투표 의향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가능하면 하겠다”는 응답도 16.0%에 달했다. 반면 “투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1.0%로 소수에 불과했다. 다만 ARS 방식의 조사 특성상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응답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42.5%로 국민의힘(36.8%)을 앞섰으며, 개혁신당(3.9%), 조국혁신당(2.2%), 기타정당(2.6%), 진보당(1.0%)이 뒤를 이었다. 양대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주장에 대한 여론도 공개됐다. 전체 응답자의 58.4%가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48.5%는 “적극 동의”를 선택했다. 반면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9.8%,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20.5%로 비동의 응답은 총 30.3%에 그쳤다. 이는 윤 전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관계 재정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RDD 방식(성별·연령·지역별 무작위 할당 추출)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가중값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적용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