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모든 보수 주자 상대로 과반 지지
  • 국민의힘 지지층, "한덕수와 단일화 필요" 80% 넘게 응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3월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수 진영 주요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과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채널A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수 진영 대선 주자로 가정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52.8%의 지지를 얻었고, 한 권한대행은 32.7%를 기록했다. 양자 대결의 지지율 격차는 20.1%포인트(p)로 집계됐다.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위를 보였다. 홍준표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1.1%, 홍 후보가 31.9%를 기록해 격차가 19.2%p로 가장 좁았다.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 52.6%, 김 후보 29.4%로 23.2%p 차이를 보였으며, 안철수 후보와 맞붙은 경우에는 51.1% 대 25.5%로 25.6%p 차이를 기록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2.9%, 한 후보가 25.7%로 격차가 27.2%p에 달했다.

리서치앤리서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 결과도 조사했다. 이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는 모두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재명(50.7%), 한덕수(28.0%), 이준석(5.8%) △이재명(49.2%), 홍준표(25.5%), 이준석(5.5%) △이재명(49.7%), 김문수(24.3%), 이준석(6.6%) △이재명(49.9%), 한동훈(19.5%), 이준석(7.3%) △이재명(49.9%), 안철수(14.8%), 이준석(6.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1.4%,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4.2%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하면 단일화 찬성 응답이 81.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반대 응답은 13.9%에 그쳤다.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주요 후보 간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모두 우위를 점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비교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54.1% 대 25%로 앞섰으며, 한동훈 후보와는 61.8% 대 23.2%, 홍준표 후보와는 58.2% 대 25.3%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비교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66.8%로, 안 후보(13.4%)를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9.6%였고, 무선 RDD 방식을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