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올해 첫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공개… 중독 위험에 경각심 높인다
-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캠페인… 청소년 참여형 포스터 제작 이벤트로 확산 유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양 기관은 4월 24일부터 ‘전담하지마’라는 메시지를 내건 올해 첫 금연 광고를 전국에 송출하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담하지마’는 ‘전자담배 하지 마라’는 직설적인 표현과 동시에, 청소년이 전자담배로 인한 피해를 모두 떠안지 말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전자담배에 대한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전자담배 사용이 멋진 행동이 아니라 부끄러운 행동임을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는 집안 화장실과 건물 옥상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의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을 교차 편집해 전자담배가 실제로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은 선택인지를 강조한다.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패널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흡연 청소년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담배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국립학술원(NASEM)은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업 능력 저하 및 불안 유발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했다.
광고는 유튜브, SNS, OTT 서비스, 스터디카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청소년의 생활 동선에 밀접한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23일까지 송출되며, 지상파 TV 광고는 5월 한 달간 방영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광고와 연계해 ‘전담도 노담’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자담배 사용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넣은 자신만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이를 SNS나 메시지로 공유하며 금연 문화를 자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 참여자는 인스타그램에 #전담하지마 #전담도노담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포스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워치와 기프티콘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고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 행사와 연계된 ‘전담하지마’ 캠페인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그 모습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하반기에도 성인 전자담배 사용자 및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3차 금연 광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금연과 흡연 예방 문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광고가 청소년은 물론, 부모와 교사 등 성인에게도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담배 없는 건강한 삶이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