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고졸부터 석박사까지 전방위 매칭…AI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 10월엔 부산서 지역 특화 박람회도…청년-중견기업 연결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4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계 최대 채용 행사로 자리 잡으며, 총 110개 유망 중견기업과 5,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졸 인재부터 대학생, 석박사까지 다양한 배경의 구직자들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가 1:1로 직접 만나 상담하고, 일부 기업은 심층 면접을 통해 채용을 확정짓는 절차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강소기업, 고용 우수기업 등 분야별 선도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와 화학·바이오 분야에서 각각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자동차(10개), 전기전자(15개), 기계금속(10개), 정보통신(9개), 유통·식품(9개), 지식서비스(7개)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직업계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들에게도 기회의 문은 활짝 열렸다. 고졸 인력 수요가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직업교육 노하우와 연결된 취업 매칭 시스템이 가동되었으며, AI 기반 기업 추천, 자기소개서 작성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전 컨설팅도 제공됐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이 박람회를 개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7,000명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서울에 이어 오는 10월, 부산에서 ‘지방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하여 지역 인재와 중견기업 간의 연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상·하반기 행사 모두를 통해 약 2,500명의 신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실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중견기업은 해마다 18만 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며 대한민국 고용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정부도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과 중견기업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시에, 청년층에게는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한 경력 경로를 제시하며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채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