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자유·반헌법 세력에 대한민국 헌납할 것인가"
  • "국민의힘 재집권, 정치력으로 거대 야당 상대해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체제 전쟁"으로 규정했다. 나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인지가 이번 대선의 본질"이라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민주당에 넘어가면 진정한 민주당 독재 체제가 완성될 것"이라며 현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이어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지킬 후보는 나경원뿐이다. 이재명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필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경험을 내세우며 "5선 국회의원의 정치력으로 거대 야당과 맞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나 의원은 자신을 "불의에 맞서 싸운 검증된 투사"로 표현하며, 국회 경험과 여야 협력 능력을 바탕으로 당내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낼 리더십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과 반국가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강인한 자유민주주의 투사"라며 안보와 국익 중심의 정책을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법치 재건 및 의회 독재 종식 ▲강력한 국방과 당당한 외교 ▲경제 성장 목표인 '1·4·5 프로젝트' ▲세대 공감 복지와 공정 교육 ▲국익 중심 상호주의 원칙 확립 등을 제시하며, 국민 우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 의원의 출마 선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대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탄핵 심판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며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