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D 최대 15억·지분투자 최대 20억…중소벤처기업 성장 발판 강화
  • 초격차·탄소중립 등 전략 분야 집중 지원…민관 협력 확대 기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작년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팁스 넥스트 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7일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일반형) 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R&D와 지분투자를 연계해 지원하며, 글로벌 트랙 신설 등으로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운영사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3년간 최대 12억 원까지 지원하고, 후속 투자 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를 통해 최대 20억 원의 지분투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트랙이 새롭게 추가되어 R&D 자금을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한다. 글로벌 트랙은 일정액 이상의 해외 투자 유치 등 강화된 요건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번 일반형 과제는 총 102개로, 초격차 10대 분야,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탄소중립 분야 등 국가적 중요성이 높은 기술 기반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전략 분야의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을 위해 특화된 운영사를 지정하고, 운영사의 역량과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운영사별로 기업의 R&D 수행을 지원할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강화하고, 컨소시엄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존에는 R&D와 지분투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두 가지를 연계하여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R&D 수행 이후 급증하는 자금조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분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 3년간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총 379개 기업에 민관을 통틀어 약 1조5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 중 민간 운영사의 선행투자 규모는 약 5833억 원이며, 선정된 기업 중 약 30%가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스케일업 팁스 지원을 받은 기업 중에는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에서 총 9개사가 기업공개(IPO)를 달성하며 민간 투자 활성화와 성장 촉진 효과를 입증했다.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연계 투자 방식을 성과와 연동하여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제도를 개선했다”며, “스케일업 팁스와 같은 혁신적 R&D 모델이 중소벤처기업의 전략 분야 도전을 촉진하고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사업 설명회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민관 협력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