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의 날" 선언과 함께 즉각 발효될 관세 정책
-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 속, 경제적 파급 효과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4월 2일 오후 4시(한국 시간 4월 3일 새벽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관세는 발표 즉시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은 "계속되는 무역 적자가 미국 산업을 황폐화하고 노동력을 약화시켰다"며 이번 관세 정책이 이를 바로잡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면제는 없다고 못 박았지만, 일부 국가들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관세율은 우리가 지금까지 부담해 온 것보다 낮을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크게 낮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20% 단일 세율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구체적인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예고된 대로 현지 시간으로 4월 3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관세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애스턴대 연구진은 미국이 모든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이 보복 관세로 맞설 경우 세계 경제가 약 2천조 원 규모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들은 이미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S&P 500 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약 6% 하락했으며, 아시아 증시는 최근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긴장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이 조치가 세계 경제와 국제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