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층에서 민주당 52.1%, 국민의힘 26.2%…지지율 변화 주도
  • 정권교체론 5주째 우세, 정권연장론 하락세 지속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7.3%로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36.1%로 3.9%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3.6%포인트에서 이번 주 11.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10.4%포인트 상승), 대구·경북(5.5%포인트 상승), 인천·경기(2.7%포인트 상승) 등 주요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52.1%, 국민의힘이 26.2%를 기록하며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12.3%), 부산·울산·경남(-4.9%) 등 주요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중도층에서도 6.8%포인트 감소했다.

정권 교체와 연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야권 중심의 정권교체 의견이 57.1%로 집계되며 정권연장 의견(37.8%)을 크게 앞섰다. 정권교체론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상승했고, 정권연장론은 2.6%포인트 하락하며 격차는 19.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과 경북·울산·경남 산불 피해 대응 부실을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전통적 보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정권교체 70.9%), 40대(68.3%), 30대(56.7%)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정권교체론이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여론을 주도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과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 부재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이탈 폭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 신뢰수준은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