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 인구 이동률도 상승… 주택 매매 증가 영향
  • 세종·인천 등 순유입 지역 증가세, 경남·울산 등 순유출 지속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사진=통계청)

2025년 2월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총 69만 5천 명으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주택 매매와 신축 아파트 입주 등 부동산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률은 주민등록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지표로, 17.8%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6.2%)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전체의 60.7%를 차지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39.3%로 집계됐다. 시도 내 이동은 전년 동월 대비 5.2%, 시도 간 이동은 7.6%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에서는 서울이 5,619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인천(4,652명)과 대전(1,138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679명), 충남(569명), 경기(429명) 등에서도 유입 인구가 늘었다. 특히 서울은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에서는 3,679명이 순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경북(-2,585명), 울산(-1,815명), 광주(-1,449명) 등에서도 유출 인구가 두드러졌다. 울산과 제주는 각각 -2.2%, -2.1%의 순이동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유출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유출은 지역 경제의 침체와 일자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역별 인구 이동 패턴과 경제·사회적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의 유출 문제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주거 정책과 균형 발전 전략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와 신축 아파트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인구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주거 정책과 균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향후 분기별 추가 데이터와 연간 통계를 통해 더욱 상세한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