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25 시리즈부터 적용… 기존 기종은 안드로이드 15 업데이트로 순차 도입
-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 사전 차단… 이용자 선택적 해제 가능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능은 AI 기술을 활용해 악성이 의심되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차단한다. 구체적으로 악성 스팸 번호로 판단되는 발신번호와 위험 링크(URL)가 포함된 불법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 분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인 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고, 기존 기종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KISA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결과물로, 양측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능을 개발해왔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자동으로 차단된 메시지 중 수신이 필요한 경우 '차단된 악성 메시지', 'AI로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 카테고리에서 선택적으로 차단을 해제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그간 이동통신 사업자가 해오던 불법스팸 차단과 함께 삼성전자의 이번 기능 도입으로 불법스팸 차단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법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스팸 문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모바일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1억 6천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6.7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능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모바일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