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10개 공공기관과 'PIS 2단계 펀드' 투자계약 체결… 8월부터 본격 투자 개시
  • 플랜트·교통·물류·도시개발 등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지원… 60% 이상 우리 기업 참여 사업에 투자
PIS 2단계 펀드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10개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PIS 펀드는 해외건설시장에서 단순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조성해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1단계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약 1.4조 원을 조성했으며, 올해 6월까지 1.5조 원 규모의 펀드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펀드는 정부 재정 1.1천억 원(10%)과 공공기관 투자 3.3천억 원(30%)으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나머지 6.6천억 원(60%)의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총 1.1조 원의 하위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추진되는 플랜트,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도시개발 등 분야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이며, 전체 투자의 60% 이상을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2단계 펀드는 공공기관들이 주도하는 해외사업에도 적극 투자함으로써, 국내 인프라 건설·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공기업들이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해외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팀코리아'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달성에 이어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은 투자개발사업"이라며 "이러한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금융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펀드 조성과 함께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투자개발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경영평가 기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민간기업의 투자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시공능력평가'에 해외투자개발사업 실적을 포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