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 수심 확보 및 수면적 확대 약속… LH공사는 토석 유입 차단 조치
  • 송파구·하남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위례호수공원. (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의 중재로 위례신도시 호수공원의 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하남시 위례도서관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서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SH공사, LH공사,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호수공원 개선을 위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위례호수공원은 당초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공사 과정에서 흙과 돌이 쌓여 수심이 낮아지고 오염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입주민 6천여 명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협의를 거쳐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LH공사는 근린공원 조성공사로 인한 토석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변 4개 지점의 우수박스 내 토석을 제거하고 소형 사방댐을 설치하기로 했다. SH공사는 호수공원 준설을 통해 가장자리 수심 0.9m, 중심부 수심 2m를 확보하여 수면적을 확대하고, 안전한 산책을 위해 장지천 하류 구간에 조명시설과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례호수공원은 2025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트램) 노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향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램이 개통되면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을 연결하여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위례호수공원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관계기관들은 합의 내용을 신속히 이행해 주민들의 고충이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호수공원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음악분수와 데크로드 야간경관조명, 장미 아트로드, 사계절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