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85.3으로 전월 대비 0.6p 하락… 비제조업 부진 주도
- 3월 전망은 개선… 경제심리지수 90.2로 3.5p 상승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85.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는 90.1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CBSI는 81.7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기여도 +0.6p)과 업황(기여도 +0.4p) 개선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비제조업은 업황(기여도 -1.1p)과 자금사정(기여도 -1.0p) 악화가 하락을 주도했다.
제조업 세부 지표를 보면, 2월 업황 BSI는 6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산 BSI도 80으로 3포인트 올랐다. 매출 BSI는 76으로 5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업황 BSI가 61로 3포인트 하락했고, 매출 BSI도 71로 1포인트 떨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3월 전망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다음 달 전망 CBSI는 88.0으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91.1, +2.0p)과 비제조업(85.8, +3.2p)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0.2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제 주체들의 전반적인 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전월 대비 2.7%p 증가해 주목된다. 비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다만 3월 전망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