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위험도와 영양지수에 따른 유형별 맞춤 식사지침 제공… 청년층 야식·패스트푸드 줄이기 권장
  • 노인복지시설·보건소 대상 운영 안내서 및 가공식품 당류 함량 정보집도 함께 배포
2022년 국내 당뇨병 통계.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 전단계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 특히 성인 10명 중 4명이 해당하는 당뇨병 전단계 인구를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력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8~'22)와 당뇨병 전단계 국민 194명의 식이 습관 및 행동('24.6.~'24.10.) 등을 분석해 당뇨병 위험도와 영양지수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 식사지침을 개발했다. 가이드는 연령별로 세분화된 식사지침을 제시하는데, 예를 들어 청년층(19~34세)에게는 야식과 패스트푸드, 간편식 섭취를 줄이고 단 음료 대신 물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가이드를 활용한 8주간의 영양 관리 프로그램 적용 결과다. 당뇨병 전단계 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10명 중 약 4명의 혈당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맞춤형 영양 관리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와 함께 노인복지시설과 보건소를 위한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안내서도 배포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이 식품의 당류 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공식품별 당류 함량 정보집'을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 정보집에는 음료류, 빵류, 죽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1회 분량당 당류 함량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가이드가 당뇨병 위험군의 식생활을 개선하여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뇨병 전단계 기준은 공복혈당 100∼125mg/dL(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5.7∼6.4%,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당 140∼199mg/dL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