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탐방객 32.6% 급증, 문화재 관람료 폐지 효과 톡톡
- 계룡산 수통골, 연간 115만 명 방문…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경관 인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발표한 2024년 국립공원 탐방객 통계에 따르면,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연간 탐방객 수가 4,065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4천만 명대를 회복한 수치다.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318만 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3,527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2022년 3,879만 명, 2023년 3,945만 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마침내 4천만 명 선을 넘어섰다.
탐방객 수 1위는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전체 탐방객의 17.2%에 해당하는 700만 명이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탐방객 증가율 1위는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대산 월정사는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 대비 40만 명이 증가한 약 14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 명이 방문했다.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구간은 사계절 내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국립공원공단은 증가하는 탐방객을 위해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장애탐방로 24곳, 야영장 12곳, 탐방안내소 및 체험학습관 13곳 등 총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으며, 이들 시설은 연간 약 97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30년 탐방객 5천만 명을 목표로 2027년까지 탐방시설 30곳을 추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2월 31일에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탐방객 집계 시설 구축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도 실시간 탐방객 수 집계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통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