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대학 선정해 연간 40명 석·박사급 인재 육성…최대 6년간 240억 원 지원
- 7년 이상 업계 경력 교원이 이끄는 'AI반도체혁신연구소' 설립…실전형 인재 양성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산학연계 AI 반도체 선도기술인재양성' 사업 공고를 내고 2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된 'AI-반도체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과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2025년 신규 사업이다. 선정된 2개 대학은 각각 연평균 20억 원(1차년도 10억 원)을 최장 6년간 지원받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산학협력 체계의 강화다. 각 대학은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구성·운영하게 되며, 7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가진 교원이 연구책임자(소장)를 맡게 된다. 연구소 산하에는 3개의 연구센터가 설치되어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진, 협력기업, 석·박사생들이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40명(1차년도 20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양성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과의 협력 연구, 기업 재직자가 주관하는 기술 교육, 기업 파견·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미 AI반도체대학원(3개교, 연 90명), 대학ICT연구센터(AI반도체 6개 센터, 연 220명),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AI반도체 2개 과제, 연 20명) 사업 등을 통해 AI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앞으로 연간 370명 이상의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 산업계와 학계의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적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적인 연구, 기업 연계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석·박사생 청년들이 최고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절대적 강자가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56%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3%의 점유율로 열세에 있다. 이번 인재 양성 사업은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