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유네스코에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신청서 제출… 2026년 최종 결정
  • 기존 4개 갯벌 완충구역 확대, 철새 서식지 보전 가치 강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절차도.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4개 갯벌에 서산갯벌과 무안·고흥·여수갯벌을 새롭게 추가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확대 등재 신청은 한국 갯벌의 국제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철새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요한 중간기착지로, 2021년 7월 세계유산으로 처음 등재되었다.

이번에 제출된 등재신청서에는 충남 서산갯벌과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이 새롭게 포함되었으며, 기존에 등재된 서천·고창·보성-순천갯벌의 완충구역도 확대되었다. 이는 물새의 이동 범위와 서식 공간을 더 넓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따르면, 이번 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형식 검토를 거친 후, 2025년 3월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전문 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월 14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위한 기초 현장 연구 및 조사분석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는 확대 등재 대상 지역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입증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관할 지자체, 그리고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 등재가 성공한다면, 한국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