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IRP 계좌 적립금 2배 증가…전체 유입액 45% 차지
- ETF 800개 보유…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준비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적립금 1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말 15조원을 넘어선 이후 단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15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말 12조9601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0%, 60%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익률 성과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1년 수익률 26.56%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증권업계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약 800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디지털연금부는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비대면 IRP 계좌 개설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24년 비대면 개설 IRP 계좌의 적립금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으며, 전체 유입액의 45%를 차지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