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주간 환자 수 3.6배 급증, 0~6세 아동이 전체의 58.8% 차지
  • 전문가들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 조리가 핵심 예방책" 강조
최근 5주간 연령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 (사진=질병관리청)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3.6배 증가했다. 48주차(11월 24일~30일) 80명이었던 환자 수는 52주차(12월 22일~28일)에 29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58.8%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간 생존이 가능하다.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 위험도 높다.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며, 최근 5년간 연간 환자 수는 2020년 3,219명에서 2024년 6,76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와의 접촉, 비말 등 다양하다. 감염 후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시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막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한 음식 조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영유아 시설에서는 집단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