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광명역 연계 남북철도 '31년 개통 목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유치… 수도권 서남부 경제 중심지로 부상 기대
광명시흥 지구 특별계획구역(4개소) 및 특별계획구역 개발 예시.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여의도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약 1,271만㎡ 규모의 이 신도시는 총 6.7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3.7만 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 광명역, 지하철 1호선, 7호선 등 우수한 철도 교통망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KTX 광명역 연계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을 꿈꾼다. 총 135만㎡(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마련해 AI,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창업 지원, 복합 R&D 단지, 기업지원 허브 등을 고밀·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한 친수공원과 445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6개소, 초등학교 14개소, 중학교 8개소, 고등학교 6개소 등 충분한 교육시설을 배치하고,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에듀타운'을 표방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를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일각에서는 토지 보상 지연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지방공사 참여 확대와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 사업 조기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