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피해업종 대상 500억 원 특별융자, 1.25%p 금리우대 혜택
- 관광기금 융자 6,365억 원 등 다각도 지원으로 업계 안전망 구축

정부가 최근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관광업계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시행을 공고하며, 총 7,500억 원 규모의 관광업계 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등 국내 정치적 변수로 인해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융자는 여행업, 호텔업, 마이스(MICE) 관련업 등 13개 피해 업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1.2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실제 부담 금리는 1.78%에 불과하다. 또한 상환기간도 기존 5년에서 6년(3년 거치, 3년 상환)으로 확대됐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2025년 관광기금 융자지원 6,365억 원(이차보전 1,000억 원 포함)을 편성했다. 이 중 4,000억 원(관광기금 일반융자 3,500억 원, 이차보전 500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관광업체를 위해 7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부 융자도 시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금융 지원 패키지가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금융 지원 외에도 K-ETA(전자여행 허가제) 면제 1년 연장, 외국인 단체 관광객 5만 명 대상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2025년 외래 관광객 1,8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번 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침체된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