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지자체·공단 6개 기관, 공항-항만 연계 개발 협약 체결
  • 2029년 개항 목표… 13.5조원 투입, 생산유발효과 16조원 기대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정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자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및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기관은 20일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남부권을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협약 기관들은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반으로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과 교통망 연계 등을 통해 신공항을 활성화하고, 신공항-신항만 연계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13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시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북항재개발(1·2단계, 총 6.8조원)의 2배 수준이다. 경·부·울 지역의 신공항 건설 효과는 생산 유발 16.2조 원, 부가가치 6.7조 원, 고용 10만여 명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라며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과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기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연계된다면, 새로운 글로벌 물류거점으로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매우 낮다는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공항 건설이 여객과 물류 증가 등 경제적 효과로 바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