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하 속도 조절, 투자자들 불안감 고조
- 다우지수, 1974년 이후 최장 하락세 기록

미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25b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2.6% 하락하며 1,000포인트 이상 떨어져 1974년 이후 최장 10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약 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 이상 하락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졌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경제와 노동 시장이 "건전하게 유지되는 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9월에 예상했던 네 차례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핵심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된 반면, 실업률 전망은 낮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금리에 민감한 시장 부문은 오후 내내 매도세를 보였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약 4% 하락했으며, S&P 500 내 부동산 섹터도 거의 4% 떨어졌다. 다우지수의 장기 하락세는 최근 기술 중심의 상승세와 대조적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하를 더디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금리가 한 번 더 인하될 것으로 보며, 이후에는 추가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