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수출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메모리 반도체 52% 급증
- 미국 수출 47.5% 증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견인

2024년 1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05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로,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2,124억 달러에 달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24.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3%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79.6억 달러로 52.0% 급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인한 HBM(High Bandwidth Memory)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39.6억 달러로 1.9%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4.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6%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용 SSD 수요가 크게 늘어 보조기억장치 수출이 11.5억 달러로 194.2%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30.4억 달러로 47.5% 증가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11.0억 달러, 109.8%↑)와 컴퓨터·주변기기(8.2억 달러, 350.8%↑)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79.1억 달러로 2.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57.0억 달러로 1.8% 증가했으나, 휴대폰(8.0억 달러, △17.6%)과 디스플레이(5.4억 달러, △5.6%)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ICT 수입은 124.4억 달러를 기록해 80.6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5.7억 달러, 25.1%↑)와 컴퓨터·주변기기(12.0억 달러, 23.3%↑) 수입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3.4억 달러, △22.9%)와 휴대폰(6.8억 달러, △31.6%) 수입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ICT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