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투표 행태는 밝히지 않아
- 국민의힘 내부 갈등 심화… '친윤' vs '친한' 대립 양상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와 관련해 자신의 투표 행태를 둘러싼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히 허위"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진 의원은 "저에 대한 금일 중앙일보의 '사실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라는 기사는 명백히 허위"라며 "저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의총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일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안 통과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는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진 의원이 탄핵안 처리 전 기자회견에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태도가 변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진 의원은 탄핵안 상정 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잘 판단해 소신있게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진 의원은 자신의 실제 투표 행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무기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진 의원의 실제 투표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탄핵 찬성파로 알려진 '친한(친한동훈)' 계열과 반대파인 '친윤(친윤석열)' 계열 간의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일부 친윤 의원들은 탄핵 찬성 의원들을 '배신자'로 규정하며 색출과 탈당을 요구하고 있어, 당 내부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결과는 반대 85표, 찬성 12표, 무효 8표, 기권 3표로 추정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당의 진로와 관련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