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 설계자, 국회 입성… 조국 의원직 승계로 정치 무대에
- 백선희 교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3번에서 의원으로… 노무현·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 전문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백 교수를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정책을 설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백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설 육아정책연구소장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백 교수의 남편은 문재인 정부에서 두 번째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부부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는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3번을 배정받았으나 당시 낙선했다. 그러나 조 전 대표가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자, 공직선거법에 따라 승계 절차가 진행됐다.
선관위의 신속한 승계 결정으로 백 교수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확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 교수는 인재영입 당시 "복지정책 전문 교수이자 전문가로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육아·저출생 대책 그리고 복지 정책 수립과 추진에 직접 참여해왔다"며 "역주행하는 윤석열 정부와 정책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의원직 상실과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게 됐다. 조 전 대표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잠깐 멈추지만,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