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년까지 14조원 투입해 진해신항 개발… 세계 최대 항만시설 확보 목표
  • 2050년 신재생에너지 100% 달성…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
부산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의 일환이다.

정부는 2045년까지 14조원을 투입해 진해신항을 개발, 부산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존 세계 최대 선박인 2만4천TEU급을 넘어 3만TEU급 선박도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부산항 인근에 축구장 500개 규모(36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부산항의 자체적인 물동량 창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진해신항 1단계 9개 선석을 모두 단일 운영사로 선정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6백만TEU 이상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 현재 부산항에 기항하는 최대 규모의 얼라이언스 물량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도 주요 목표다. 정부는 2032년까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 2050년까지 10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친환경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인프라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이 최근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5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부산항 개발과 함께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키워, 대한민국 역동경제를 든든히 지탱하는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