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건 안전 지적사항 발견… 소방·전기·삭도 등 6개 기관 합동 점검
  • 코로나19 이후 스키장 이용객 3배 증가… "상시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
스키장 안전 점검 실시 현장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 스키 시즌을 앞두고 강원도 스키장 3곳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점검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스키장경영협회, 관할 소방서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점검 결과, 총 32건의 안전 관련 지적사항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문체부는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전담 인력을 배치할 것을 스키장 측에 권고했다. 이번 점검은 슬로프의 구조진단과 안전시설 설치 여부, 리프트의 정기점검 내역 및 안전관리 실태, 안전 인력의 적정 배치와 교육 여부, 효율적인 구조·구난 체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곤돌라 멈춤 사고와 리프트 추락 등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유형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키장은 고도가 높고 온도가 낮아 이용객의 잠재적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현장에서 상시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안전 점검은 지난 11월 수립된 '2024년 스키장 안전 점검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체부는 전국 13개 스키장이 있는 지자체에 이 계획을 통보하고, 각 지자체별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후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이후 스키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스키장 이용객 수는 2021년 145만 명에서 2023년 419만 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에 대응해 안전 점검 강화와 함께 스키장 안전 이용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