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초음파 탐지기 개발,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
-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안전성 높이고 해외 시장 공략 나서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고압가스 누출을 0.5초 만에 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화학사고 예방에 새 장을 열었다. 이 기술은 고압가스가 누출될 때 발생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신속하게 누출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기화학방식 감지기의 한계를 극복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 기술에 대해 올해 5월 국유 특허를 출원했으며, 9월에는 국내 초음파 탐지기 전문 업체인 ㈜에스엠인스트루먼트와 국유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개발된 초음파 탐지기는 기존 가스 감지기가 30초 이내에 누출을 탐지하는 것에 비해, 0.5초 이내에 누출 여부를 탐지하고 검증까지 가능하다. 또한 누출량까지 계산할 수 있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 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대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새로운 화학물질 도입에 따른 감지기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신기술은 감지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상용화를 눈앞에 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학사고 방재기술 개발은 물론, 자체 개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화학사고 예방 및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도 관련 기술을 출원할 예정이며, 반도체 업체와 협력해 시범 적용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