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부터 지역 서점까지, 다양한 문화 공간서 치유의 장 마련
  • 유인촌 장관 "문화의 긍정적 힘으로 국민 행복 높일 것"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문화담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를 문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다.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평소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34만 명에게 드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 5,0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사회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12월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 해소를 위한 '연결의 장'을 마련한다. 11월 27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산책' 행사를 열어 외로운 청년들을 위로한다. 유희경 시인의 작품 낭독과 함께,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대표의 강연이 진행된다.

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울진, 안동, 영주를 잇는 '인문열차' 프로그램, 지역 서점에서의 독서 모임, 중장년층을 위한 공연과 강연 등이 준비됐다.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는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인문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린다.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토크콘서트, 문화 체험행사, 외로움·고립 극복 연수회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가 가진 치유와 존중, 통합의 힘을 활용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외로움뿐 아니라 지역소멸, 사회 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