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성장률 전망 2.2%로 하향조정…내수 회복 부진 우려
  •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한 경제 정책 방향 모색 필요성 제기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최근 한국에 대한 연례 방문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인 2% 수준에 근접했지만,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내수 회복이 약하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5년 전망치 역시 2.2%에서 2.0%로 낮췄다. 이러한 전망 하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IMF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이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라며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인구 고령화 대응, 혁신 생태계 강화 등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정치적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영향에 대비해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회복세 강화를 위해 내수 진작 정책과 함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