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호선 등 39대 열차 최대 20분 지연, 25일부터 야간 총회 거쳐 12월 초 무기한 파업 예고
  • 코레일 '사규·법령 위반 시 엄중 대응'… 승객들 '실시간 운행정보 확인' 당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8일 첫 열차부터 태업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18일 아침 수도권 전철 일부 노선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서 총 39대의 열차가 5분에서 최대 20분까지 지연 운행 중이다.

이번 태업은 철도노조가 '안전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집단행동의 일환이다.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지구별 야간 총회를 거쳐 12월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향후 전철 운행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일부 열차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집단행동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승객들은 '코레일 지하철톡'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열차 지연으로 인한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앱이나 홈페이지, 코레일 관할 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수도권 전철은 서울, 인천,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 천안, 아산, 강원 춘천 등지를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망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7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태업으로 인한 운행 차질은 수도권 전 지역의 출퇴근 및 일상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함께 노사 간 신속한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장기화될 경우 수도권 전체의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