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유럽 원거리 항로 수출비용 3개월 연속 하락… 근거리 항로도 전반적 하락세
- 해상 수입비용 상승 추세, 항공 수입은 베트남 제외 대부분 하락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해상 수출 비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해상 수입 비용은 대부분의 노선에서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해상 수출 비용의 경우, 원거리 항로인 미국 서부와 동부, 유럽연합 노선에서 각각 5.3%, 5.4%, 20.7% 하락했다. 특히 미국 서부 노선은 3개월 연속, 미국 동부와 유럽연합 노선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 일본, 베트남 노선도 각각 6.9%, 5.8%, 7.7% 하락했다.
반면 해상 수입 비용은 대부분의 노선에서 상승했다. 미국 서부와 동부 노선이 각각 15.1%, 0.4% 상승했으며, 유럽연합 노선도 8.2% 올랐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일본과 베트남 노선이 각각 15.9%, 1.3% 상승했다. 다만 중국 노선은 0.01% 소폭 하락했다.
항공 수입 비용의 경우,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연합 노선이 각각 1.5%, 15.2% 하락했으며, 중국과 일본 노선도 3.1%, 8.3% 떨어졌다. 반면 베트남 노선은 12.5%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각국의 무역 정책 변화, 그리고 지정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해상 수출 비용의 전반적인 하락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상 수입 비용의 상승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과 에너지 가격 변동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 수입 비용의 경우,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하락세는 항공 운송 능력의 회복과 함께 각국의 경제 활동 정상화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요국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