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한국필립모리스 협약으로 10월 말부터 4종 담배에 적용
  • 내년부터 모든 제품으로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담뱃갑 홍보(안).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한국필립모리스가 10월 말부터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한국필립모리스의 담배 4종, 월평균 1300만 갑에 관련 문구를 삽입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배포한다.

담뱃갑 상단 내부에는 '힘들 땐 ☎129 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가 삽입된다. 이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직접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상 제품은 일반담배인 말보로 골드와 레드, 전자담배인 테리아 퍼플웨이브와 블루 등 4종이다. 이 제품들은 전국 5만 4천여 개의 편의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내년부터는 경남 양산공장에서 제조·판매하는 모든 담배 제품에 해당 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일반담배와 테리아, 센티아 등 궐련형 전자담배 전 제품에 문구가 들어가게 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 7월부터는 전국 1400여 개 편의점의 한국필립모리스 디지털 광고 보드에서도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위기가구 지원에 대한 홍보 부족'에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위기가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담뱃갑 외에도 소주병, 온누리상품권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위기가구 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40개 시군구에서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81개 지자체에서는 집배원과 협력해 위기 의심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가구 발굴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