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원인자부담사업 타당성 검증 착수
- 춘천~청량리 구간 50분대로 단축 예상,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가 GTX-B(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 노선의 가평·춘천 연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GTX-B 연장 건설에 대한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지난 9월 가평군과 춘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 검증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하여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 과정에서는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정하게 된다. 타당성 검증이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후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km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간 가평군, 춘천시 등 관련 지자체는 연장사업 추진방식, 사업내용 등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8월 GTX-B 본선과 동시 개통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부의 타당성검증을 받기로 경기도와 강원도도 동의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최대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GTX-B 연장 계획은 정부의 GTX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1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 교통 국민회의'에서 GTX-B 노선을 춘천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1. 또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도 지난 9월 18일 강원도지사와의 면담에서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전국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1, 이번 사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GTX와 같은 고속철도 사업은 지역 경제 성장과 접근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속철도 네트워크의 확장은 접근성을 18% 증가시키고, 경제 성장을 3.6% 향상시키며, 지역 간 형평성을 49%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 따라서 GTX-B의 춘천 연장은 강원도 지역의 경제 발전과 수도권과의 연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