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올해 상반기 관광객 수가 5천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6월까지 전북을 찾은 관광객은 4,735만 4,24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평균 체류 시간이 2,922분으로, 타 광역지자체 평균(2,418분)을 크게 상회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대(19%), 30대(15.7%), 40대(15.6%) 순으로 나타나 다양한 연령층이 전북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26만명으로, 전년 대비 207%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1박 이상 숙박한 관광객은 795만명으로, 평균 숙박 일수는 2.79일이었다. 관광객들은 주요 방문 이유로 음식(59%)을 꼽았으며, 숙박(11%), 문화·관광(9%)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 지출은 신용카드(BC·신한) 기준 3,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전북도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관광객 1억명 달성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