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의 잇따른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티빙이 국내 OTT 최초로 광고 요금제를 선보였다. 코로나19 특수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OTT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정책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광고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 반응과 OTT 업계의 전략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 결과, OTT 이용자들은 중간광고(72.4%)보다 사전광고(76.2%)의 수용 의사가 3.8%p 높게 나타났고 낮은 할인율에도 광고를 수용할 의향이 있었다. 광고 수용 의사는 비이용자(89.8%), 공유 이용자(78.3%), 구독 이용자(76.2%) 순이며 요금 할인율은 공유 이용자(54.6%), 비이용자, 구독 이용자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OTT 업계가 광고 요금제 도입 시 사전광고 위주로 구성하거나 할인율을 차등 적용하는 등의 전략을 제안했다.
구독 이용자는 글로벌 OTT, 계정공유 이용자는 가입자 수가 많은 OTT에서 광고 수용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이용자는 콘텐츠 시청 흐름보다 할인율 등 가격 요인이 광고 수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광고 수용에 가장 보수적이었으며, 이들의 이탈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창출해 OTT의 가격 차별화 정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OTT 업계의 광고 요금제 도입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OTT 서비스의 광고 요금제가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